그냥, 잠깐이지만 외국사는 넋두리

정신없이 한학기가 지나갔다. 



한학기는 첫학기라 정말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애들이랑 맨날 맨날 놀다가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한국과 다르게 학기를 정해서, 


여기로 치면 2학기에 온 나는 


나와 친해진 에라스무스 애들이 모두 자기네 집으로 돌아갔다. 



또한, 여기 있던 한국 교환학생들도 나보다 다들 한학기 일찍와서 


다 한국으로 들어갔다. 



그냥, 이렇게 정말 혼자남게 되니 


기분이 이상하다. 



여행도 가기 싫어지고, 


그냥 ... 




왠지 나도 한국으로 들어가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아직 나는 여기서 해야할 일이 많은데 말이지 - 




친구가 말해준 명언이 있다.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 자리는 안다고 . 




지금이 딱 그 상황이구나 - 



잊고 지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다

 잊고 지냈던 . 


 그런데 갑자기 나에게 친구신청을 하던 



 너란 아이는 뻔뻔한거니, 낯짝이 두꺼운 거니 , 양심이 없는 거니, 



 
 평생 움켜지고 가야할 나의 첫사랑 . 




 오늘, 난 또 이렇게 판도라의 상자를 살짝 열어보고 닫아 버렸다 . 




 젠장할놈아 !!!!!!!!!!!!!!!!!!!!!!!!!!!!! 

 

:: 조깅 2번했다가는 죽을 맛이겠군 -_,-

어제 시험이 끝나, 오늘부터 방학을 맞이했다. 


그 기념으로 어제 kaufland에 가서 와인이랑 치즈사와서 

if only 보면서 와인한잔을 하다가 

생각보다 슬프지 않고 ( 아마 내용을 다 알고, 주위에서 하도 너무 슬프다고 해서 그런지 난 별로 ... ) 

공부는 안했지만, 그래도 시험이라는게 언제나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에, 


긴장감도 다 풀리고 나니, 피곤하고 - 한국에 있을때는 주기적이였던 나의 마법의 날짜도, 

몇주째 소식이 없다가, 시험이 끝남과 함께 시작했다 



그냥 뭐든게 다 끝났던 날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오늘 일어나니, 숙취가... 숙취가.. 

이제 술 안마셔야겠다 ㅠ_ㅠ 



여튼, 밀린 무도 보다가 잠들고, 보다가 잠들고, 장이나 좀 볼까 시간을 보니 2시 -_-; 

애매한 시간이다. 4시에 토마스 만나기로 했는데. 


결국 샤워만 하고 이번에는 전우치 감상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시간이 다가오면서 괜히 내가 더 초조 ...... 

만나서 뭔 얘기하나 -_- .. 할말이 없는데 .. 하 ... 


그리고 4시 10분 , 진짜 전화가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도착했어 "

" 응, 내려갈께 "


으악 ㅋㅋㅋㅋㅋㅋ 무슨얘기하냐고 ㅠ_ㅠ 


나를 보자마자 토마스가 말했다 ㅋㅋㅋ

" 우리 조깅하러가 ㅋㅋㅋ "

" 어 , 알아 ㅋㅋㅋ "


나는 풀셋모드 분홍색 치마바지츄리링을 입고 나갔다-_- 

개인적으로 비닐재질의 츄리링을 안좋아해서 가지고 있는게 면종류의 분홍색, 회색, 검정색 -_- (하늘색 안사온게 후회 ㅋㅋ)


암튼 어디를 간덴다 ㅋㅋㅋㅋ

지도 처음이랜다 ㅋㅋㅋㅋㅋㅋ


알았다면서 오토바이 뒤를 탔다 ㅋㅋ


2번 탄다고 이제는 좀 편하게 자리도 잡고 ㅋㅋㅋㅋ 


생각보다 먼 곳 까지 가서 ( 신나게 드라이브 함 ㅋㅋㅋㅋ ) 

공원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ㅋㅋ 젠장 ㅋㅋㅋ


이런날 조깅을 해야 하니 -_- 


여튼, 우리는 조깅을 시작했고, 보이는 호수 (?!) 강 (?!) 이 내가 먹는 우리주 생수의 원천이라고 말해줬다 ㅋㅋㅋ


진짜 이뻤다! 공원 - 

내가 외국에 있다고 느끼게 해줬다 . 칩엽수로 가득찬 숲은, 짙푸르다 못해 내 마음을 흥분시키게 했다 !! 


저번에 마라톤대회때 5.8km 뛰고 죽을뻔해서 이번에는 잘 조절해야지, 하면서 지도를 보니, 4km 뛰고, 다리가 있는데, 
반환지점같은 곳이여서 

" 토마스, 나는 여기까지 뛰고 너 기다릴께 "

" 응 ? "

" 넌 나머지 코스를 뛰고 다시 다리앞에서 만나서 돌아오자 "

" 알았어 ㅋㅋ "


진짜 ㅋㅋ 죽는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

총 8km 뜀 -_- 


다리앞에서 토마스 보내고, 나는 쉬고 있는데 벌이 벌이 벌이 ... 나는 세상에서 벌이 가장무서운데 

벌이 .. 너무 많아서 정말 울뻔했다 -_-


여튼, 토마스가 다시 돌아와서 우린 다시 뛰어서 토마스 오토바이 있는 곳으로 갔다!


하. 죽다 살아났군 ㅋㅋㅋㅋㅋ


집에 가려고 오토바이 타려는데 친절한 토마스씨 

" 내 옷이 땀에 많이 안 젖었으면 좋겠어 "

" 글쎄 ㅋㅋㅋㅋㅋ "

너나 나나 둘다 땀에 젖여있어서 그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돌아오는길, 비가 억수로 내렸지만 우리는 오토바이 타고 달렸다 ㅋㅋㅋㅋ

정말 모든 사람들이 (운전자포함) 다 쳐다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음... 난 젊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스 , 너나 젊겠지 ㅋㅋ 젠장할 -_-


여튼, 조깅 2번 했다가는 죽겠어 ㅋㅋㅋㅋㅋㅋㅋ


:: 이제 방학이다 !! 길고 긴 방학이다 !! 개강이 10월이다! - Day

 오늘, 시험이 끝났다. 


 비록, 듣기는 안들려서 받아쓰지 못하고, 

 문법은 아는게 없어 답하지 못했으며, 

 독해는 해석이 안되 한줄만 썼지만, 

 분석은 그나마 몇자 끄적끄적 거려서 후회는 없다 !! 



 우와 ㅋㅋㅋ


 벌써 이렇게 한 학기가 끝났다. 



 정말 3달중에 1달은 안나가서, 수업일수가 부족하다는 경고도 먹고, 


 그렇게 경고 먹고 또 안나가서 또 부족하다는 경고 2번 먹고 -_-


 정신차리고 나갈려고 보니 벌써 6월달이여서 

 
 결국 한달만 정신차리고 다녔다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숙제도 한것도 아니고 , 진짜 출석만 했다 !



 여튼, 뭐 어떠한가 !


 이제 방학이다 !!!!!!!!!!!!!!!!!!!!!!!!!!!!!!!!!!!!!!!!!!!!!!!!


 너무 길고 긴 방학 ㅋㅋㅋㅋ



 다음 개강은 10월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야 ( 2 ) - sweet

다른 지역에 가야 할 일이 생겨서 어제밤에 독일철도를 알아보다가 

그냥 직접 가서 사는게 더 괜찮겠다 싶어, 


오늘 집을 나서기로 했다. 



청소기 돌리고, 빨래 하고, 설거지 하고 , 방 닦고 -_-

집안일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늦어 부랴부랴 샤워하고 , 

버스를 타고 역에 도착하니 ... 



닫았다. 


표 파는 곳이 닫았다 .. 


15분만 일찍 왔어도 ㅠ_ㅠ 



여튼, 어쩔 수 없이 내일 사기로 하고, 장보러 갔다. 



물사고, 이제 믹서기 샀으니까 마사지 하려고 감자도 사고, 시계를 보니 27분 .. 

30분 차가 지났길래 좀 더 마트를 구경하고 계산을 하고 나오니 . 

50분 ... 


하 .. 


버스를 2번 타야 하는데 마트 앞에서 50분이면 다른 버스 정류장에 00시에 도착해야 하는데 불가능 


혼자서 입 삐쭉삐쭉 내밀면서 노래를 듣고 있는데, 


어느순간부터 빨간 스쿠터 한대가 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내 앞에 " 뽱 " 하고 멈추는거 아닌가 . 



나는 얘는 또 뭐야 -_- 이러고 있는데, 

헬멧을 벗으니, 토마스가 베시시 웃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 집에가 ? "

" 어 "

" XX기숙사 살지 ?"

" 응 ! "

" 타 , 태워줄께 ㅋㅋㅋ "

" 꺄아아아악 ㅋㅋㅋㅋ "


토마스가 여분의 헬멧을 줘서 쓰고 잠그려고 하는데, 가방을 들고 있어서 낑낑 거리니 

웃으면서 잠가줬다 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오토바이 처음타는거라 설레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타는 오토바이이니, 타는 사람이 너무 어설프고 허접한것이다 ㅠ_ㅠ 

사실 제대로 걸터 앉지도 않았는데 토마스가 출발을 하는 바람에 토마스 옷자락을 쥐고 있는데 

토마스가 내 손을 가지고 가더니 자기 허리에 올려 놓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정거 해서 내가 놀래니 연신 웃더니 

갑자기 차가 없는 곳에서는 더 구불구불하게 타는거 아니겠는가 ㅠ_ㅠ 

나도 모르게 토마스를 더 꽉 잡아버리고 ㅠ_ㅠ 


토마스는 웃기다고 계속 쳐 웃고 ㅠ_ㅠ 하 ... 



결국 내 기숙사 앞까지 왔다 

" 너 어디 살아 ? "

" 나는 OO 기숙사 "


하.. OO기숙사랑 우리 기숙사는 반대 방향이다 ㅠ_ㅠ 

" 거기 uni랑 가까운곳 아니야 ? "

" 응 , 맞아 "

" 아 ㅠ_ㅠ 고마워 "

" 우리 이번주에 같이 조깅 할 수 있는 거야 ? "

" 응 , 근데 나 월요일날 시험있어서, 화요일날 괜찮아 ! "

" 알았어, 페북에 쪽지 남길께 "

" 고마워 ㅋㅋㅋ !! 잘가 ㅋㅋㅋㅋ "


우왕 ㅋㅋㅋ


진짜 토마스 덕분에 집에도 엄청 일찍 오고, 

어쩌면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할수도 있었던 오토바이 뒤에 타기도 해보고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즐거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먼저 말 걸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저번 파티에 수줍어서 말 못걸어서 미안하다며 쪽지 보냈던 토마스였는데 ㅋㅋㅋㅋㅋ

오늘은 내 앞에 뽱 하고 나타나서 많이 놀라웠지만 ㅋㅋㅋㅋ

덕분에 정말 쌩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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